이번 예수원 방문길에 들고 온 책을 두 권 모두 읽었다. 추운 날씨 덕분에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독서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두 책의 저자이신 목사님들의 쉽고 탁월한 내용 때문이지 않았을까.
도전정신
공교롭게도, 아니 다행히도 이 책 두 권 모두 "많은 일을 벌린 내년을 준비하러 간다"는 말에 승혜가 챙겨준 것이었다. "미션 임파서블", "도전 정신". 순서대로 놓고 보니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정신. 그런대로 의미가 통했다.
이 책은 앞서 간행된 "권능"이라는 책에 이어 전병욱 목사님의 사도행전 강해설교를 책으로 정리한 두나미스 북스 시리즈의 두 번째이다. 성경 본문은 사도행전 4장 23절부터 7장 44절까지로, 책 속엔 11개로 나눠 설교된 말씀을 접할 수 있다.
성령이 행하신 일
사도행전은 잘 알려진 것처럼 "성령 행전"이라고도 불리는, 성령께서 초대 교회 가운데 해오신 일에 대한 기록이다. 전병욱 목사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 크리스챤들이 조건과 상황을 살피고, 피해의식을 갖고 움츠려 있는 모습에서 벗어나 ㅡ 좀 더 무리해서 ㅡ 과감하게 행하고, 그 능력을 하나님께 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아버님께서 매 주 녹음해 주신 목사님의 설교Tape을 들을 때면, 이 분 특유의 직설화법이 때로는 부담스러운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데, 그 느낌은 말씀을 옮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열 한 번의 전병욱 목사님 설교를 하루 만에 몰아 읽었으니, 지금 내 마음이 뜨거워짐은 당연지사.
어느 새 하루 해가 넘어가는 예수원의 저녁이 찾아왔다. 고소한 장작 타는 냄새와 함께 따스한 온기가 이 공간을 감싼다. 다음은 책 속의 몇몇 내용들.
-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도왔다,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희생했다, 인간의 위대성을 드러내고 획기적인 진전을 보였다 하면 인간은 박수 치며 환호한다. 인간의 가능성을 드높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반면에 기독교는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선언한다.
-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성은 깨진다. 진정한 영성은 무엇인가? :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삶이다. 이런 자세를 라틴어로 '코람데오(Coram Deo)'라고 한다.
- 많은 순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복에 취해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린다. : (중략) 받은 복 전부를 사명으로 연결시켜, 사도들처럼 하나님 말씀과 은혜를 증거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당신에게 있기를 바란다.
-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내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있는가'이다.
- 전능하신 하나님을 두고 어떻게 무능한 자기가 리더가 되는가? : (중략) 지금 나는 훈련받고 있는가? 듣는 훈련을 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을 나의 리더로 모셨는가? 그래서 성장하고 변화되고 있는가? 이것을 점검해야 한다.
 | 도전정신 -  전병욱 지음/규장(규장문화사)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