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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1   스타일 보고서
2010/01/03   예수원
2010/01/02   전병욱, "도전정신"
2010/01/02   김동호, "미션 임파서블"
2009/12/20   Merry Christmas
2009/12/04   이동휘, “불편하게 삽시다, 선교하며 삽시다”
2009/12/04   유성은, “시간관리와 자아실현”
2009/12/04   신국원, “니고데모의 안경”
2009/12/04   조이 도우슨, “내가 닮고 싶은 예수”
2009/02/25   주도적 사랑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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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보고서
Faith/묵상&적용 | 2010/03/21 18:36
2010/03/21 18:36 2010/03/21 18:36


아내와 함께 장만한지 어느새 2년이 다 되어가는 핸드폰. 풀터치 폰이 등장하기 시작할 무렵이라 광고가 되는지도 몰랐던 우리 전화기의 마케팅 이름은, 이준기가 선전했던 "스타일 보고서"였다.

Style

부끄럽지만 어느새 입사 8년 차. 왜 그런지 몰라도 요즘 들어 부쩍 하는 일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  아는 척 하는 ㅡ 어떤 때는 나보다 잘 알고 얘기하는 ㅡ 후배들이 안타까워 보이고, 조언을 전해주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그저 간섭으로 여겨지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몇 년 후에 맞이하는 통상적인 사춘기도 아닌 그것.

'나도 이제 내 스타일을 찾을거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듣기 싫다기 보다 그저 내가 해야 하는 말이 많아진 요즘, 이제는 벌써 알 거 다 알고 왠만한 일은 경험을 '끝낸' 것 처럼 커져가는 내 안의 교만은 이제 고정된 스타일, 아무도 범접하지 못할 나의 영역을 구축할 것을 강요했다.

교만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해 보면, 그동안 내 Style은 "교만한 스타일" 그 한 마디로 이미 고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ㅋ. 어제 예배 말씀 중에 듣게 된 "침묵"이란 한 마디가 내 귀에 짙게 메아리 친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왜 하나님과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나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인지..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 울타리를 벗어나면 아무 것도 아닐 나의 모습이 한 없이 부끄러웠던 어제였다.



이번 달 말, 대 다수의 동료들에게는 매 년 찾아오는 소식이 올 해 내게는 특별한 일이 될 것 같다. 이왕이면 회사에도 도움이 되고, 내게도 성장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됐으면 좋으련만.. 조급한 마음과 이야기들로 앞서 갔던 마음을 내려놓고 앞으로 남은 일 주일은 내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묵묵히 보내기로 결심했다.

이제 이 공간에도 그에 따른 뒷 이야기가 기록될 것 같아 좋은 저녁이다.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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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원
Faith/묵상&적용 | 2010/01/03 00:01
2010/01/03 00:01 2010/01/03 00:01


새롭게 단장된 철길 옆으로 경기-충청-강원도에 도착하면 드디어 태백역이 나온다. 첫 방문 때는 한산하던 주변이 어느새 옆 지방에 들어선 카지노 때문에 요란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주님

앞서 기차여행에 대한 글을 적고 난뒤 중보기도의 제목들을 하나 둘 적기 시작했는데, 간단히 적는다는게 어느새 셀 수 없는 정도의 제목들로 가득찼다. 양가의 부모님들과 가족들, 회사의 동료들과 거래선, 교회 공동체와 한국의 기독교, 그리고 자랑스런 대한민국과 하나님께서 주신 출장 기회 가운데 둘러 본 나라들.. 마지막으로 북한.

그동안 내 안에 닫혀 있던 예수님의 지경을 하나하나 선포해 갈 때 마음 한 구석에 얼마나 큰 회개가 자리했는지 모른다. 예전 방문 때는 그저 나의 간구를 가져 갔다가 중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놀라서 들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중보의 제목들을 들고 갔다가 수많은 나의 교만들을 발견하고 놀란 것이다.


변치 않는 것에 대한 믿음

처음에는 그저 흥미로, 이어서 내 이름과 사진들로 도배했던 이 공간을 몇 년 전 다시 단장하며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의 기록들로 채워가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신앙, 지식, 사랑.. 변치 않는 믿음을 갖고 싶은 많은 대상들이 있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오직 하나. 주님이셨다. 무척 쌀쌀했지만 예수원 초창기 때부터 24시간 중보기도의 장소로 지켜져 온 소예배실은 이번 방문을 통해 내 영혼의 회복을 이뤄준 소중한 장소가 됐다.

행함

솔직히 요즘 회사에서 "행함이 없음"을 지적 받고 있다. 나에 대한 지적만이 아니기에 다행(?)이란 생각을 갖고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안일한 생각에 빠져 '공격적이지 못한' 내 모습에 대해 여기저기서 피드백들이 돌아온다.

태백 산골에 자리한 작은 수도원 예수원은 변함없이 세상을 향한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성령의 역사를 실험하는 공간이자 세계를 위한 중보자로 그 시간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하나님의 역사를 기도를 통해 "실천"하는 그들의 믿음에 동참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듣기 능력

글이 길어졌지만, 꼭 잊지 않고 싶은 또 하나.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능력이다. 예전에 배우고 써먹지 않아 잊어버린 외국어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이제는 들어도 들리지 않는 공허한 울림으로 놓아뒀던 것은 아니었는지..

예수원을 떠나 버스에 오르며 아내 승혜의 목소리를 듣고, 기차 안에서 잠시 연변에서 돌아와 계신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축복을 증거해주는 이들이 있기에 나는 정말 행복하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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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욱, "도전정신"
Faith/묵상&적용 | 2010/01/02 23:58
2010/01/02 23:58 2010/01/02 23:58

이번 예수원 방문길에 들고 온 책을 두 권 모두 읽었다. 추운 날씨 덕분에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독서에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두 책의 저자이신 목사님들의 쉽고 탁월한 내용 때문이지 않았을까.

도전정신

공교롭게도, 아니 다행히도 이 책 두 권 모두 "많은 일을 벌린 내년을 준비하러 간다"는 말에 승혜가 챙겨준 것이었다. "미션 임파서블", "도전 정신". 순서대로 놓고 보니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하는 정신. 그런대로 의미가 통했다.

이 책은 앞서 간행된 "권능"이라는 책에 이어 전병욱 목사님의 사도행전 강해설교를 책으로 정리한 두나미스 북스 시리즈의 두 번째이다. 성경 본문은 사도행전 4장 23절부터 7장 44절까지로, 책 속엔 11개로 나눠 설교된 말씀을 접할 수 있다.

성령이 행하신 일

사도행전은 잘 알려진 것처럼 "성령 행전"이라고도 불리는, 성령께서 초대 교회 가운데 해오신 일에 대한 기록이다. 전병욱 목사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 크리스챤들이 조건과 상황을 살피고, 피해의식을 갖고 움츠려 있는 모습에서 벗어나 ㅡ 좀 더 무리해서 ㅡ 과감하게 행하고, 그 능력을 하나님께 구할 것을 권하고 있다.

아버님께서 매 주 녹음해 주신 목사님의 설교Tape을 들을 때면, 이 분 특유의 직설화법이 때로는 부담스러운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데, 그 느낌은 말씀을 옮긴 이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열 한 번의 전병욱 목사님 설교를 하루 만에 몰아 읽었으니, 지금 내 마음이 뜨거워짐은 당연지사.

어느 새 하루 해가 넘어가는 예수원의 저녁이 찾아왔다. 고소한 장작 타는 냄새와 함께 따스한 온기가 이 공간을 감싼다. 다음은 책 속의 몇몇 내용들.

- 어떤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도왔다,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희생했다, 인간의 위대성을 드러내고 획기적인 진전을 보였다 하면 인간은 박수 치며 환호한다. 인간의 가능성을 드높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반면에 기독교는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선언한다.

-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성은 깨진다. 진정한 영성은 무엇인가?
 :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한 삶이다. 이런 자세를 라틴어로 '코람데오(Coram Deo)'라고 한다.

- 많은 순간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사와 복에 취해서 그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린다.
 : (중략) 받은 복 전부를 사명으로 연결시켜, 사도들처럼 하나님 말씀과 은혜를 증거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당신에게 있기를 바란다.

- 중요한 것은 그 가운데 '내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고 있는가'이다.

- 전능하신 하나님을 두고 어떻게 무능한 자기가 리더가 되는가?
 : (중략) 지금 나는 훈련받고 있는가? 듣는 훈련을 하고 있는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분을 나의 리더로 모셨는가? 그래서 성장하고 변화되고 있는가? 이것을 점검해야 한다.

도전정신 - 8점
전병욱 지음/규장(규장문화사)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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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미션 임파서블"
Faith/묵상&적용 | 2010/01/02 23:56
2010/01/02 23:56 2010/01/02 23:56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래전 교회 고등부 목사님으로 처음 뵙게 된 뒤, 이 분이 사역하시는 곳마다 많은 기쁜 소식들이 전해오면서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크리스쳔 재테크

이후 목사님을 더 가까이에서 뵐 수 있게 된 것은, 대학부 때 수련회를 준비하며 특강 강사로 모시게 됐을 때였다. 동안교회에 찾아갔을 때,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던 PDA로 일정을 살펴보시며 흔쾌히 허락해주셨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

하나님께서 여러 목회자분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은사를 주셨지만, 그중에서도 김동호 목사님께 주신 정직한 그리스쳔 부자론에 대한 현실적인 논증은 물질주의가 팽배한 이 시대에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눔의 은사

물질에 대한 욕심과 지식 쌓기 ㅡ 이곳에 모인 재테크 관련 도서 독후감만 해도... 휴우~ ㅡ에 여념이 없는 내 모습과 달리, 함께 (+평생) 살고 있는 아내 승혜의 물질관은 참으로 순수하다. 아니지, 적어도 물질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안쓰고 나누고 순종하는 그녀의 대담성(!)에 난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나눔의 정신, 김 목사님이 걸어오신 목회의 방향과 교회의 성장, 그리고 재정의 주권자 되신 주님을 인정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이를 나누는 일을 소개하는데 모든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최근 목사님의 교회 분립과 관련한 이야기도 일부 접할 수 있다.

열매나눔재단

대학교 입학 때부터 지금까지도 책 선물을 할 때면 고르게 되는 "경주하는 삶이 아름답다"와 같은 내용이 일부 반복되고 있었는데, 목사님의 변함 없는 모습이 감사하기도 했지만 약간의 걱정이 더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잘 알려진 신앙서적 출판사를 뒤로 하고 "열매나눔재단(Merry Year Foundation)"의 이름으로 발행됐다. 책 속에 전해진 이웃돕기의 사랑을 실제로 행하고 있는 기관의 이름인데, 변함없이 또 다른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의 은총과 이에 순종하시는 목사님의 사역에 감사드릴 따름이다.

미션 임파서블 - 8점
김동호 지음/열매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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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Faith/묵상&적용 | 2009/12/20 08:35
2009/12/20 08:35 2009/12/20 08:35


토요일 오전, 오랜만에 서점을 찾았다. 매일마다 끊임없는 송년회로 가득했던 한 주. 승혜의 배려 덕분에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하고 스타벅스에 내려와 보니 아직 빈 자리가 많다.

주님의 탄생

늘 부러워만 하던 소파 자리에 몸을 포개고 지난 수요일에 미처 함께 하지 못한 이번 주일 GBS 본문 말씀을 묵상했다. 아기 예수님께서 말 구유에 누이셨다는 말씀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허리를 세워봤지만 이내 스르륵 앞으로 나와버린 엉덩이.

창조 때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독생자 그리스도를 이 땅 가운데 보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이 2천 년 전 실현되고 있었다.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라는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군 천사들의 찬양처럼 그토록 높으신 분이 우리 가운데 오셨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낮아짐

세상의 백성들은 세상적인 메시야, 정치적인 구원자를 기대하고 ㅡ 심지어 헤롯왕은 걱정하고 ㅡ 있었지만 예수님의 방법은 하나님께의 순종과 낮아짐 그 자체였다. 그토록 고대하던 구세주가 찾으신 곳이 낮아지고 소외 받던 이들이었다는 사실은 오늘날을 살아가고 있는 내게도 큰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요 근래 1~2년이 내게는 새로운 일에 대한 감사함 이상으로 다시 내 안의 교만이 싹튼 시기가 아니었나 싶다. 회사의 성장이 필요한 시기에 그 만큼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로 하나님이 불러주셨지만, 나는 어느새 그 분이 주시는 능력과 힘을 의지하기 보다 내 욕심과 자기 지식에 치우치고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송년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서로의 진솔한 얘기를 더하는 중에 여러 선배들이 내게 전해준 적절한 충고와 솔직한 지적들도 내 마음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던 한 주였다. 내 안에 고정되어 있던 다이얼을 바꿔 돌려야 하는 순간, 그 용기와 실행력이 필요한 때 주님을 묵상할 수 있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직성을 타파하는 놀라운 움직임이 하늘로부터 이 땅에 전해짐을 기억하는 크리스마스. 그리스도[Christ]를 예배[Mass]하는 우리의 기쁜 찬양이 Merry Christmas라는 말을 기념일에 속한 계절적인 인사 이상의 의미로 전해지길 소망해본다.

그나저나.. 벌려 놓은 일이 많다. 직장에서나, 교회에서나. 내년은 무척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은데..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어느새 사무실에서 전화를 걸어온 후배 녀석이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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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불편하게 삽시다, 선교하며 삽시다”
Faith/묵상&적용 | 2009/12/04 18:15
2009/12/04 18:15 2009/12/04 18:15


책을 읽는 내내 선교에 대한 솔직 담백한 목사님의 행동 철학에 많은 수긍이 갔다. 늘 현실적인 이유를 바탕으로 “선교”라는 당면 과제 앞에 피해 가기에만 급급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였다.

깡통 교회

이 책은 저자이신 이동휘 목사님께서 그동안 바울 선교회와 전주 안디옥교회에 기고하시고 그곳에서 말씀하신 많은 글들로 이뤄져있다. 특별히 안디옥교회를 개척하시며 선교에 열정을 쏟으셨던 목사님의 에세이를 만날 수 있었는데, 최근에 읽은 유기성 목사님의“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란 책도 그렇듯 언제나 목사님들의 ‘개인적 경험’은 설교 강단에서 뵙는 모습 이상으로 많은 이해와 공감을 전해주기에 충분하다.
 
이동휘 목사님께서 섬기고 계신 교회는 전주의 안디옥 교회. 이른바 깡통 교회로 유명한 곳인데, 교회의 내일을 양성하기 위해 그나마 최근에 새로 단장한 교육관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조금 ‘불편한’ 교회의 시설과 모양새가 아닐 수 없었다.

선교, 우리의 소명

많은 이론과 전략들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것을 “행하는”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목사님. 어느새 한국 교회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보다 가진 것을 지키고 그 안에서 익숙해져 가는데 대한 목사님의 깨어있는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중후반부에 “예수님의 유언”으로 소개된 선교에 대한 우리의 사명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는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이었다. 목사님은 예수님의 말씀이 선교에 대한 시간과 장소, 그리고 행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 사실을 강조하셨다.

나의 사역지

그러고 보면 연변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처음 ‘내 돈으로’ 비행기를 타 보기 전까지, 숱한 해외의 경험을 하나님께서 내게 ‘값없이’ 전해 주신 것이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었다. 지금도 틈틈이 회사 일로 인해 세계로 향하고 있으니, 어찌 보면 해외는 더 이상 동경의 대상이 아닌 삶의 현장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돌아다니는 일에 익숙한 만큼, 분명히 하나님께서 내게 이 자리를 허락하신 이유도 있을 터. 처음 우즈베키스탄 단기 선교로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랐던 기쁨을 잊지 않고 내 안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꾼으로 다시 서길 소망해 본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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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시간관리와 자아실현”
Faith/묵상&적용 | 2009/12/04 18:13
2009/12/04 18:13 2009/12/04 18:13


부끄러운 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빠르게 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기존에 다른 책들에서 소개된 시간 관리와 우선순위에 대한 방법론들이 잘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시간에 대한 태도

퇴근 길 버스 안에서 쉴 새 없이 책장을 넘기다 “건전한 시간의식”이란 소제목 앞에 눈이 멈췄다. 저자는 “시간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어떤 태도를 갖느냐 하는 것은 시간관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들어 시간에 대한 나의 관념은 무엇이었을까.. 혹시 “게으름?”, 아니면 “시간 탓?”...

어지간히 시간을 탓해서인지 애석하게도 요즘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 아닌 것 같았다. 그런데 이 책은 시간을 흘러가는 것이 아닌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게 해 주었다.

사실 회사에 들어와서 여러 번의 시간관리 교육과 우선순위에 대한 워크샵도 다녀오고, 잘 알려진 플래너도 매일 쓰고 있지만 사실 방법(How)의 문제가 아닌 실천(To Do)의 부재가 절대 다수였음을 인정한다.

목표와 우선순위, 그리고 계획

그 밖에도 이 책에 담긴 ‘비전이 없는 사람’보다 가난한 사람은 없다는 말과 평소에 가장 우선순위가 높은 일은 자신의 기본 업무와 책임이라는 제언이 의미있게 다가왔다. 효율 개념이 필요한 시간 관리와 목표에 대한 효과를 살펴야 하는 행동리스트 작성 기준도 잊기 쉬운 가이드 라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이 ‘신앙서적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나의 잘못일까^-^?  주님을 사랑하시는 분이 쓴 “자아실현”의 책이 일견 “시간관리 방법론” 위주로 채워진 것 같은 아쉬움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읽은 한홍 목사님의 “시간의 마스터”란 책이 생각나기도 했고 말이다.

시간의 주인

책장을 덮으며, 다시 한 번 시간이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청지기와 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주어진 시간을 감사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플래너를 열어 보니, 세상에. 내일 해야 하는 일이 또 산더미처럼 더해졌다. 책의 저자께서 해야 하는 일이 재미가 없어 자꾸 미루는, “연기하는 습관”을 고치라고 하셨는데.. 오늘 하루에 대한 감사와 책임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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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원, “니고데모의 안경”
Faith/묵상&적용 | 2009/12/04 18:12
2009/12/04 18:12 2009/12/04 18:12


오랜만에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좋은 책을 읽었다. 청년부 LTC가 전해준 독후감 숙제는 최근 들어 부족해진 신앙서적 읽기에 대한 열심을 더해준 것은 물론, 잊고 있던 다양한 주제로 독서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니고데모

"거듭남"에 대해 주님께 물었던 니고데모의 순수한 열정과 궁금함. 바리새파 사람이면서도 주님에 대한 소망을 키워갔던 그의 용기와 주님의 따뜻한 응대는 책의 제목과 달리 내용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를 희망했던 내게, 기독교 세계관에 대한 저자의 높은 지식과 견해는 첫 장부터 만만치 않은 수준으로 다가왔다.

대학생 시절 처음으로 기독교 세계관을 접하며 "창조-타락-구속-회복"의 4단계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며 그 때 배운 기준보다 경제적, 물질적인 세상의 기준이 앞섰음은 고백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책의 저자는 "이 세계는 하나님이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만드셨고, 그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세계다. 창조주가 그 일을 주관하고 간섭하고 계신 세계다"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의 방향과 목적에 대한 믿음을 갖고, 낙관과 비관을 넘어서는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간, 그리고 주님

책 속에서 선악과를 함께 놓으신 하나님에 대한 저자의 통찰력을 발견할 수 있던 것은 내게 큰 기쁨이었다. "인간은 시작부터 분명한 사명을 가진 '일꾼'이었다. 그의 일은 하나님의 창조가 완성을 향해 가는 과정에 중요한 요소다."

타락한 인간이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에 죄를 짓는 것”이란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이 떠오르기도 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러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 가운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다니.. 주님의 탄생이 하늘의 영광과 땅의 축복이란 사실을 다시 되새겼다.

안경

안경을 끼고 있기에 아침이면 어느새 풀린 촛점에 익숙해진 졸린 눈꺼풀 위로 안경을 올려 놓는 신비로운 경험을 언제나 하고 있다. 어찌보면 "바르게 보는 일"과 "방향성"의 중요함을 매일 아침 깨닫고 있는데, 그동안 내 삶은 이로부터 많이 벗어나 있던 것 같다.

주님의 순종과 부활로 이어진 구원 사역, 그 이후를 살아가는 내게 이번 세계관에 대한 지식은 큰 도움이 됐다. 하나님의 사랑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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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도우슨, “내가 닮고 싶은 예수”
Faith/묵상&적용 | 2009/12/04 18:11
2009/12/04 18:11 2009/12/04 18:11

Jesus, The Model: The Plumb Line for Christian Living, Joy Dawson

짧지 않은 기간 동안의 출장 뒤에, 친구들과의 만남이 이어졌다. 유럽에서 만난 에스프레소의 추억 때문인지, 보통은 커피보다 훨씬 잠을 좋아하는 내 몸도 그 날 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했다.

삶의 목표

한 시간 가까이 침대에서 뒤척이다 일어나 읽게 된 책. 목사님께서는 LTC 첫 주의 주제로 예배와 삶을 정해 주셨는데, 늦게나마 매 주 책의 독후감을 제출해야 하는 과제가 떠오른 것이었다.

자정을 넘긴 고요함이 얼마나 책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 주었던지. 혈류 속도를 높여준 카페인은 기다렸다는 듯이 책장을 넘기게 했다. 조이 도우슨. 학창 시절 많은 관심을 가졌던 예수전도단(YWAM)의 간사님이자 유명한 선교 지도자인 그 분의 책은 편안한 이야기로 결코 쉽게 넘길 수 없는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주님을 닮아가는 것”. 저자는 우리 삶의 목표에 대해 말씀 속에서 이보다 확실한 내용은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순간 오래된 고전, “그리스도를 본받아”가 생각나기도 했고, 왜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내가 잊고 지냈는지 반성도 됐다.

그분의 기도

“여러 상황에서 내가 경험한 기도의 응답들에 대해서는 책 한 권으로도 모자란다”는 저자의 고백은 나 역시 꼭 경험해 보고 싶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깊이이기도 하다. 기껏해야 인생의 중요한 결정 앞에서, 아니면 순간순간 어려움이 닥친 상황에서야 입을 열고 열심히 하나님을 찾았던 나의 모습.

이 책을 통해 다시 살펴본 우리 주님은, 매일 하루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자신의 삶에 대한 세상의 고난과 핍박의 연속이었음에도 늘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드리고 그 분의 뜻을 구하는데 열심이셨다. 필요하지 않는 논쟁에 휘말리시지 않고, 진리를 선포하시며, 원수를 용서하는 사랑의 능력은 하나님 아버지와의 깊은 교제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

강직함과 온유함

진리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으시던 주님께서 그 분을 믿고 지혜를 구하는 이들에게는 한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모습은 내게 큰 위로가 됐다. 하나님의 독생자가 이 땅에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오신 것만으로도 놀라운 은혜인데, 삶 전체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랑이었던 주님을 나 역시 닮고 싶다.

책장을 덮고, 새벽이 다가오는 시계를 바라보며 ‘오랜만에’ 저자의 권면대로 나 자신을 솔직하고 투명하게 주님 앞에 고백했다. 그리고 바쁜 일로 분주하다며 하나님을 찾지 못한 나의 무기력함이 행여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세상의 방법에 더 집착하는 악순환으로 연결되지 않기를 기도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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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적 사랑
Faith/묵상&적용 | 2009/02/25 13:10
2009/02/25 13:10 2009/02/25 13: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랭클린 플래너를 두 권을 쓰게 됐다. 팀장님이 허락해주신 '소중한 것 먼저하기'의 두번째 이야기(실행편) 교육을 받으며 뜻 밖에 또 한 권의 플래너를 받게 된 것. 이럴 줄 알았으면 앞서 클래식 사이즈의 플래너 리필 속지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었는데..

주도적이 되라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시스템이자 성공하는 사람들[Highly Effective People]의 일곱가지 습관 중 첫 번째인 "주도적이 되라"는 제언. 플래너에 소중한 것을 먼저하기 위한 우선순위 표시를 하다보면 늘 잊혀지지 않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말이었다.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울까. 실은 요즘들어 내 업무는 불특정한 때에 일어나는 가지들로 산만해 지고 있었고, 이에 따라 오히려 플래너 두 권을 갖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게 될 정도였다. 하나는 업무용, 다른 하나는 개인용. 이렇게라도 해야 주도적이 되지 않을까 싶은 미련이다.

주도권 다툼

하지만 자꾸 주도적이 되려고 하다보니 자기 중심적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때로는 옆 사람이 정말 필요해서 부탁해 온 일도 나의 업무 추진을 위해 방해가 될 때는 먼저 내 것을 치고 올라갔다. 하루 8시간이 정규 근무시간이라지만 이미 사라진 것은 입사 직후부터였고, 잔업을 줄이자는 회사 캠페인도 남의 얘기.

그렇게 밤 늦게 퇴근하던 길에 마주한 시내 버스 안 치열한 자리 다툼은 또 하나의 "주도권 싸움"이다.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어렵게 작은 플래너를 꺼내들며 메모를 남겼다. 주도적이 되라는 말이 결코 이타성을 배제한 것은 아닐텐데, 세상과 충돌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의 고민이었다.

서로 사랑하라

이제는 그저그런, 멍청한 Version 으로까지 상기되는 주님의 가르침. 아내와 매일 밤 복음서 한 장씩을 읽어내려가다 마주친 말씀이었다. '그랬구나.' 미처 그 자리에서 깊이 있게 풀이를 더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주도하는 사랑을 실천하면 어떨까.

사실 늘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아내를 보면 언제나 '일 복이 터져' 지내는 모양새가 영 달갑지 않긴 한데 ㅡ 때로는 나도 저렇게 될까 싶어 두렵기까지 하다 ㅡ, 그래도 주님이 우리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들어주신다니 반가운 일이다. ^-^

그 다음부터.! 나의 일상은 바뀌어야겠다. 다만 그 깨달음이 있던 최근 이후 아직까지는(!) 시내 버스에서 자리 다툼을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말이다. ^-^;;;;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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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009/02/27 14:14 L R X
YJ님!!! PDA와 아이팟터치, 2권의 프플을 각각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저는 CEO 플래너 껍데기를 너무 멋진 것으로 선물받은 이후, 플래너가 잘 안펴져서 활용도과 화악 줄었답니다!!
김용진 2009/03/02 10:46 L X
ㅋㅋ 정말 재밌네요. 플래너가 잘 안펴지신다닛~!! ^-^; 전 사무실에 두고 쓰려고 Classic 리필 속지를 구입했는데, 사내교육에서 CEO 버전을 다시 받게 되서 두 개나.. (ㅠ_ㅠ) 사용 중입니다.

게다가 말씀하신 것처럼 PDA와 아이팟터치.. 정말 띄엄띄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구분하자면 PDA는 글 작성(약간의 넷북기능)과 일본어(필기인식) 전자사전(Diopen과 PowerDic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책(HolyBible) 성경사전으로 사용중입니다.

반면 새 친구 아이팟터치..는 제가 아직 활용 방법을 잘 몰라서이기도 하겠지만, 순수하게 Media 및 Reference 용입니다. 팟캐스팅으로 미쿡~/니혼 방송 update해서 듣고 폼 좀 잡구요.. LG경제연구소의 PDF관련 보고서를 옮겨 보기도 하지요.

어차피 일정관리와 To Do List는 프랭클린이 맡고 있으니.. 요정도 구성으로 1-1-2 (터치-PDA-플래너2권) 포메이션이네요. (아.. 복잡하네요. ㅋ)
{p} 2009/02/27 14:14 L R X
엇, 제 홈페이지가 차단이 되어, 이곳에 댓글을 달수가 없다는데 -_-;;;;;;;;;;;;;;;;;
뭔가 맘상해야 하는 일이 있는건가요?
김용진 2009/03/02 10:48 L X
앗.. {p}님께도 이런 실례를 범하다닛..

그나마(!) 찾아주시는 분들께 심려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요즘 스팸필터를 강화시키면서 .com 도메인을 통채로 잡아 넣었더니 각종 블로그와 개인 사이트들까지 완전 유실되고 있네요 ㅠ_ㅠ

곧 필터링 해제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에 덧붙여 Link 목록을 만들어 {p}님과 기타 안부를 남겨주시는 분들의 홈페이지를 모든 화면에 달아드리죠~ (앗.. 이거 부담되시면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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