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만 30년이 넘어버린 내 '신앙생활'에 있어 구약성서를 완독한 것은 이번이 "첨"이다. 이럴수가.. 신비주의로 가득하게 여겨졌던 구약성서를 신기하게 바라볼 지언정, 정작 현실로 맞이할 생각을 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
행하시는 여호와
회사에 들어와 적지 않은 책을 읽으면서도, 정작 성경책은 저기 뒷 전이었다. 아니, 그보다 그저 "당연히" 읽어야 되는 것으로 여기고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봤다. 그러다 보니 내 안에 계신 하나님 역시 어느 순간 "당연히", "필요한 때만" 역사하시는 분으로 제한되고 있던 게 아닐까.
혹시 나와 같은 생각과 경험으로 오랜 신앙생활 중에 하나님에 대한 소원함이 더해진 분들이 있다면, 작정하고 과감히 구약성서의 어느 책이라도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것을 권한다. 그 속에는 오래된 책의 적당한 지루함도, 현재 상태로는 말도 안될것 같은 이야기도 물론 있지만, 분명히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행하시는 여호와가 계신다.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이 오죽하면(!) 예수님을 보내셔야 했을까. 하나님 아들이라는 또 하나의 정체성과 삼위일체라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포지셔닝으로 다음 세대, 영원한 약속을 향한 하나님의 전략이 세워진다.
이제 그 하나님의 전략 가운데 일원으로 동참해야 할 때다.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과 진리의 가르침, 그리고 그가 받은 고난으로 인해 우리가 회복되고, 육신과 영혼의 부활로 다음 세상을 준비하는 일. 구약 못지않게 '언뜻' 이해하고 있는 신약성서의 돌입을 앞두고 내 머리 속의 연필은 분주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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