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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3   Lester C. Thurow, "세계화 이후의 富의 지배" (1)


Lester C. Thurow, "세계화 이후의 富의 지배"
Hope/경제&사회 | 2006/09/03 23:53
2006/09/03 23:53 2006/09/0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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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er C. Thurow,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 (Fortune favors the Bold)"

솔직히 380 페이지 분량의 이 책을 읽는데는 정말 많은 인내가 필요했다. 책을 덮어두고 중간 중간 다른 책을 완독하기도 했지만, 역시 뒷표지를 덮는 뿌듯함이란. ^-^;;

세계화라는 큰 틀에 대해

일찍이 제로섬사회(Zero-sum Society)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 흐름과 미래 방향에 대한 식견을 제공해 온 저자는 TIME紙 선정 '미래를 이끌어 갈 지도자 200人'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사상의 구분을 떠나 현실의 눈으로 바라볼 때 자본주의를 지지할 수 밖에 없다는 그가 말하는 내일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20세기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3차 산업혁명이라는 지식정보사회로 돌입했다. 자원과 환경을 좇아 이동하던 부의 흐름이 기술이 있는 곳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지식 기반 경제 사회의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

저자는 자본주의와 세계화의 부작용으로 대표되는 양극화 현상은 빈곤층이 아닌 자본가들에게 집중된 것이라고 말한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의 격차는 오히려 줄어든 반면, 부유한 사람이 중산층과 더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말이다. 이는 비단 사회뿐 아니라 제1세계와 제3세계로 나뉘는 국가간의 빈부격차에서도 존재하고 있다.

세계 정세의 흐름

저자는 중국이 수출 주도형 성장 전략을 택한 이상 다른 개도국 ㅡ 한국을 포함한 ㅡ 들은 무역 흑자를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오랜 역사의 반복 속에 중국과 일본 사이에 놓인 한국을 걱정하며, 당분간 중국의 이러한 수출 전략은 빛을 발하겠지만 언젠가 미국이 무역 적자를 줄여나가면 중국도 성장통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는 어느새 미국만을 바라보게 됐다. 미국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세계화의 책임이 상당 부분 그들에게 있다고 말할 정도로 절대적인 위치에 놓인 것이다. 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세계화의 피해자이기도 하다. 사실 글로벌 경제로 인해 가장 많은 생산 공장과 일자리를 제3세계로 빼앗긴 것은 미국이었다. 저자는 오히려 미국이 세계 여러 인종들에게 갖고 있는 개방성, 미국 문화처럼 보이지만 여러 문화가 합쳐진 헐리웃 영화의 내면을 볼 것을 요청한다.

지적 재산권의 유효성

일본, 유럽은 세계를 대표하는 경제 기관차의 3 강이지만, 아직도 많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역할이 필요하다고 한다. 일본의 속내를 예견하는 우리에게 그다지 반갑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사실 일본은 국제기구에 가장 많은 기부금을 지출하는 버팀목의 하나로 그 지분만큼 충분히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지적 재산권의 유효성이 향후 지식 기반의 정보사회를 성숙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Key 가 될 것을 단언하면서 기술 개발에 충분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되 복제와 남용에 대해서는 엄중한 심판을 요청한다.

기술 혁명의 바다

저자가 말한 새로운 시대는 새로운 大洋을 내포한다. 단순히 ‘바다 괴물’이 두려워 나침반과 항해도구가 있어도 신대륙에 가지 못한 옛 유럽 사람들을 기억하며, 저자는 “이제 많은 국가들과 개인에게는 다가오는 정보 사회를 맞이할 충분한 지식과 도구가 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뛰어드냐는 실행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한다.

‘제목에 나온 [부의 지배]는 결국 누가하는 건데?’

내 생각에 화답하듯 기나긴 저술의 끝자락에 저자의 마지막 요청이 담겨 있다.

“부는 용기있는 자의 편이다.”

책 속의 몇몇 내용들

- 얼핏 보기에 세계화의 결과로 보이는 것은 사실 신기술이나 자본주의로의 이행 혹은 이 세 가지가 서로 상호 작용하여 일어난 결과이다.
: 세계화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있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 흐름을 따라잡는 사람이 앞으로 엄청난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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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 성공을 꿈꾸는 국가라면 반드시 경제 성장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 국가 경제는 산업 경제에 내재해 있던 규모와 범위의 경제(economy of scale and scope)의 이점을 세계로 확장해야 한다. 오히려 이 모델에서는 외국인들의 국내 시장 진입을 독려해 국내 사업체들에게 위기감을 조성하고 자극과 경계심을 줄 수 있다. 수출이라는 외부적 경쟁이 아닌 이런 내부적 경쟁은 필요한 경쟁적 압력을 창출해 회사의 효율성을 증대시킨다.

- 세계화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아주 중대한 사고 방식이 될 것이다.
: 대담하고 용기있는 사람들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세계화를 기회로 여긴다. 이들은 우리 문화는 풍성해질 것이고, 내 경험의 폭은 넓어질 것이며, 경제적 상황은 한층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소심한 이들은 세계화를 위협으로 여긴다. 하지만 3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있는 개인과 사회가 결국 승리한다.

- 終 -



세계화 이후의 부의 지배
레스터 서로우 지음, 현대경제연구원 엮음/청림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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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2006/09/03 23:54 L R X
오늘 서점에 가서 잠시 다음에 읽을 책인 엘빈 토플러의 "부의 이동"을 봤다. 이번엔 거의 600 쪽에 달하는 분량이더만.. ㅡ 이거이거.. 좀 줄여서 얘기해 주면 안되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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