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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최고의 투자
Hope/경제&사회 |
2006/10/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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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내내 게임만 했다. 오랜만에 고전게임 Transport Tycoon 을 찾아 회사를 세우고, 열차와 비행기를 편성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렇게 추석 전 주말을 보내면, 특별히 갈 곳도 없는 연휴에는 어떻게 될 지.. 큰일이네.
부자가 된다는 것
돈을 좋아하지만 노력해서 얻기보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들에게, "재테크"란 용어는 그럴 듯한 자기 합리화의 구실이 된다. 성공에 대한 질투심이 지나쳐서인지 몰라도 다른 부자들은 앉아서 돈을 번 것처럼 보이고,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내게도 운이 따르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쉽게 번 돈은 쉽게 쓰기 마련. 늘 그렇듯 예전에 이해하지 못한 부모님 말씀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월급쟁이 특성상 내 성과의 변동성에도 어느 정도 고정된 수입이 보장되지만, 결국 노력해서 거둔 물질의 가치는 그렇지 않은 것보다 몇 배는 더 견고하고 충분한 자산으로 남아 있다.
수익률의 허상
돈에 대한 실무를 쌓을 요량으로 몇 권의 책을 더 보고 있다. 이전의 설명(What)을 볼 때보다 아래 단계(How)로 내려오니 더욱 수익률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차트 분석, 선물 옵션 시장과 프로그램 매매 등 일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고 지키기 위한 수많은 설명이 쏟아졌다.
그러나 많은 경우 수익률이란 절약만큼 효과가 없다. 가령 한달 용돈 40만원을 투자해서 시중 금리의 두 배인 8%의 수익을 얻어도 '올인'의 결과는 3만2천원 수준. 어제 집에서 시켜먹은 피자헛만 아니었어도 벌써 달성했을 금액이 아닌가.
절약 = Upgrade?!!
절약에 대한 마인드를 한 단계 높여 절약한 만큼 내게 높은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생각을 해본다. 할인카드를 더해도 몇 만원이 넘는 식사, 두 잔 값이면 같은 브랜드의 원두를 한 묶음 살 수 있는 밥보다 비싼 커피. 치졸하지 않아도 한 번 더 생각하면 매 월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가득하다.
같은 품질, 때로는 그 보다 나은 성과를 얻는데 더 적은 비용을 지출한다면 이것은 고스란히 수익으로 연결된다. 게다가 절약은 먼저 내 것을 꺼내 놓지 않고도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함께 선사하기에 더욱 가치있는 것이 아닐까.
남에게 보이기 위해, 그리고 지금 사야한다는 생각에 뚤린 구멍을 점검할 때다. 절약은 보이지 않는 곳에 쌓아둘 가치와 나중에 사는 기쁨을 함께 달성할 최고의 '투자'다.
- 終 - |
김용진
2006/10/01 17:38
2006/10/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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