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전부터 시작된 지루한 시합이기도 하지만 변함없는 Minority 정신으로 승부하는 Mac의 혁신에 당분간 거대한 공룡 PC군은 무조건 대응이 어려울 것 같다. 특유의 물량공세를 빼 놓고.
영토 전쟁
오래 전부터 시작된 I'm PC, I'm Mac은 스타일로 보나 외모로 보나 심지어 마음가짐과 행동까지 철저히 대비된 캐릭터가 '당연한' Mac의 우수성을 주창하는 캠페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러가기] 누군가 YouTube의 댓글로 달았듯 "사실 Mac도 PC"인데 말이다.
그런가하면 PC계열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MS의 따라하기 열풍도 더해지는 양상이다. IE 7버전에 구현하는데 들인 공이 Firefox와 Safari 브라우저의 모방이라는 혹평은, 엄청난 돈을 들여 '그들 스스로 만든' 윈도비스타의 화려한 패배를 가늠케 했다. 이제 예전처럼 보란 듯이 다른 프로그램의 기능을 흡수하여 뿌리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
고객 중심
근래 Mac이 보여준 협업 아이디어가 PC계열의 거대한 Universe 를 깨어 들어가는 이유는 그들의 세련된 이미지 때문만이 아니라,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으로 자기 시스템의 소통 언어 ㅡ 디자인부터 인터페이스까지 ㅡ를 맞춘 것에 기인한다. "무엇인가 만들어 제공할테니 배워서 사용하라"는 권위주의적 제품 계획을 "필요한 걸 있는 그대로 쓸 수 있게"하는 완전한 역발상으로 가능케 한 것이다.
사실 많은 경우 "내 밥그릇"은 내가 지키는 것이 아니다. 그곳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채워짐을 받는 공간임을 잊어버리는 순간, 빈 그릇에 불과한 그곳은 늘 주는 이들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는 곳이다.
경계
생산자와 소비자, 전혀 다를 것 같은 지역 또는 사업, 하나님과 나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경계가 생기기 쉬운 부분들을 점검해서 풀어내는 역할을 감당할 리더가 필요한 시점이다.
"아.. 가는 곳마다 iTunes를 깔아야 해."
가장 화려한 소통의 기술을 보여주는 Mac의 아이팟터치 또한 아직 PC와의 소통에 또 다른 필터링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내 것의 근본을 지켜가며 다른 것을 이해하고, 그를 인정하고 융통성을 발휘할 때 정작 '내 것'이 더 커진다는 믿음. 때로는 익숙함을 떠나는 일이 내게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한다.
'언제나 행복 속에서...' ~~용진~~
|